출처 불분명 성인앱 다운 받았더니 이런 망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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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불분명 성인앱 다운 받았더니 이런 망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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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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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수법으로 적발된 안드로이드 앱‘어덜트 플레이어’의 캡쳐본이다. 랜섬웨이 수법은 개인정보를 담보로 돈을 요구하며 최근에는 성인물을 미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Z스케일러 제공

휴대전화로 성인물을 보고 있을 때 전면 카메라로 사용자를 몰래 찍는다. 동시에 관리자 권한에 침투해 이용자의 접근을 봉쇄하고 사용자가 해당 음란 앱을 지울 수 없도록 한 후, 사진을 휴대전화 사용자에게 보내면서 ‘500달러를 지급하지 않으면 당신의 명예가 위태로워진다’고 협박한다.

미국 보안업체 Z스케일러가 휴대폰 사용자의 망신스런 모습을 찍어 돈을 요구하는 안드로이드 앱을 발견했다고 BBC방송이 7일 보도했다. 겉으론 성인물을 제공하는 앱처럼 보이는 ‘어덜트 플레이어’란 앱인데 사실은 금전 갈취가 목적인 악성 앱이다.

이처럼 사용자의 사적인 정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랜섬웨어’ 식 사이버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 인텔 보안관계자는 “앱 자체가 만들기 쉬워 증가율이 높은 것”이라며 “2014년 이후 127% 증가했다”고 전했다.

성인물을 미끼로 한 앱은 ‘어덜트 플레이어’뿐만이 아니다. 작년 5월에 Z스케일러가 발견한‘포르노 드로이드’(Porn Droid)는 미 연방수사국(FBI)으로 위장해 아동 포르노 시청자를 대상으로 벌금 500달러(한화 60만원)를 내야 한다는 경고창을 화면에 도배했다. 불륜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에서 회원정보를 해킹해 가족에게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한 사례도 있다.

랜섬웨어는 주로 앱이나 메일을 통해 유포된다. 보안을 강화하려면 출처가 불분명한 프로그램은 설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인텔 보안 관계자는 “앱은 정식 구글스토어에서 받고 내려받기를 유도하는 메일이 온다면 클릭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랜섬웨어에 감염됐다면 시스템을 지우고 새로 시작해야 하므로 사진과 영상을 항상 백업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앱을 삭제할 땐 반드시 ‘안전 모드’로 부팅 후 프로그램을 삭제를 누르고 재부팅 해야 한다.

전영현 인턴기자(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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