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5년여만에 종가 기준 1,200원대에 진입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203.7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3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 종가가 1,20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0년 7월 22일(당시 종가 1,204.0원) 이후 약 5년 2개월 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8.6원 오른 1,20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1208.2원을 기록했던 2011년 10월 4일 이후 3년 11개월만에 가장 높은 기록이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며 9월 금리인상설이 탄력을 받아 달러 인상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영국 테스코의 홈플러스 매각으로 달러 수요 발생 가능성이 커진 점도 주 요인으로 꼽혔다. 국내 최대 사모주식펀드(PEF) MBK파트너스는 해외 컨소시엄을 구성해 홈플러스를 약 7조2,000억원에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시장에 위험회피 심리가 퍼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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