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죠? 가을이 독서의 계절 이라는 것을. 태양이 보내는 짧은 파란색 가시광선이 하늘을 더욱 깊은 파랑으로 만들고, 바람과 함께 다가오는 심상치 않은 서늘함에 심란했던 마음을 정리하고 싶어 책을 읽게 되는 이때가 독서의 계절로 딱 맞춤 이라는 것을. 책은 눈으로만 읽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나는 오감으로 가을의 향기가 느껴지는 날이면 하늘을 향해 점자 책을 폅니다. 손끝으로 책을 읽고 마음으로 가을을 느낍니다. 독서는 마음을 고양하고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선물 합니다.” 서울 강서점자도서관 박정근관장이 말을 이어간다.“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최고의 방법은 파란 하늘 아래에서 책을 읽는 것입니다.” 장식으로만 꽂혀 있던 책을 꺼내 펴볼 이유가 생긴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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