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금융기구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진리췬(金立群ㆍ66) 초대 총재지명자가 8일 한국을 방문한다. 지난달 총재로 지명된 후 갖는 첫 해외 순방 일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진 총재지명자가 8~9일 이틀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정부와 기업, 금융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는 8일 만나 한국 정부와의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의 우수 인재들이 AIIB 내 다양한 직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진 총재지명자는 9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업ㆍ금융기관 관계자 1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AIIB 출범 의의와 향후 운영방안 등을 설명한다. 이후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국내 인프라 기업과 정책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들과 개별 면담도 갖게 된다.
세종=남상욱기자 tho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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