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이 중국 시장 판매량 2위에 올랐다. 1위는 프랑스 화장품이다.
무역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16억7,458만1,000달러를 수입했다. 이중 우리나라 화장품이 3억7,083만달러를 차지했다. 2014년 대비 250.6% 증가한 금액이다. 중국 시장 점유율도 12.3%포인트나 올라 22.1%를 기록했다.
프랑스의 화장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6.1%증가한 5억1,259만5,000달러였다. 점유율은 30.6%다.
지난해 2위였던 일본은 2억6,531만2,000달러로 올해 우리나라에 밀려 3위로 쳐졌다. 미국이 1억9,445만4,000달러로 4위였고 영국(8,882만2,000달러)과 이탈리아(2,499만2,000달러), 홍콩(584만8,000달러)의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우리나라는 프랑스(8억3,046만1,000달러)와 일본(3억4,956만1,000달러), 미국(3억2,182만5,000달러)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이처럼 한국 화장품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크게 선전하고 있는 것은 적극적인 현지 진출과 함께 한류스타를 내세운 마케팅을 적극 벌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의 명품 전략이 한류 열풍 덕택에 중국 현지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중국에서의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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