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원영이 허당 밉상으로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원영은 tvN 금토극 '두번째 스무살'에서 최지우의 남편이자 의식있는 척하는 대학 교수 김우철을 연기하고 있다. 최원영은 진지함과 당혹스러움을 넘나드는 허당 밉상의 연기로 방송 초반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최원영은 극중 자신에게 비협조하는 이상윤의 행동에 툴툴대다가도 호의라도 비추면 언제 그랬냐는 듯 온화한 얼굴로 들뜬 모습을 표현, 의외의 귀여움을 뽐내고 있다. 최원영은 언행불일치의 우철을 교양 있는 표정과 벌어지는 일들에 놀라 쩔쩔매는 우스꽝스럽고 황당한 얼굴을 넘나들며 동시에 표현했다. 아내와 이혼을 주장하면서도 불륜을 고매한 지식인의 로맨스인냥 포장하는 연기에선 남다른 연기 내공을 발산했다.
시청자들은 최원영의 밉지 않은 밉상 연기를 본 뒤 '쩔쩔매는 장면들 완전 웃김' '은근 귀여운 캐릭터인 듯' '빈 틈 있는 모습 완전 인간적임' '진지한 얼굴로 나와도 괜히 웃음이 난다' '뻔뻔한데 밉지 않다'는 등 호응을 보내고 있다.
'두번째 스무살'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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