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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이 대기업보다 상생에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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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이 대기업보다 상생에 무관심

입력
2015.09.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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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이 민간 대기업보다도 중소기업에 투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정희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기업 16곳은 2011년부터 지난 8월까지 중소기업에 1,377억원의 자금 출연을 약속했다. 그러나 실제로 낸 금액은 552억원에 불과했다.

대기업은 같은 기간 7,184억원을 약정하고 3,575억원을 냈다. 공기업의 6배 이상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5년간 150억원을 약정하고 22.8%인 34억2,700만원만 출연해 공기업 중 출연 이행률이 가장 낮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수자원공사·한국석유공사 등은 올해 들어 전혀 출연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부산항만공사와 한전KDN이 출연금을 내기 시작했지만 평균 5억원으로 형식적인 데에 그쳤다.

대기업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27개사가 274억600만원을 출연했다. 업체 1곳당 10억원 이상이다. 이중 100% 완납한 16개사의 평균 출연금은 1억8,800만원이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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