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전문직 자영업자가 평균 약 33%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제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의사와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등 고소득 전문직 자영업자 270명의 소득적출률이 32.9%나 됐다. 소득적출률이란 세무조사를 통해 국세청이 적발한 탈루액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은 270명은 1인당 평균 9억7,000만원, 총 2,616억을 소득에서 누락했다. 270명의 직업은 변호사, 의사, 회계사, 세무사 등이었다. 국세청은 이들에게 총 1,232억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1인당 평균 4억6,000만원이다.
고소득 전문직의 소득적출률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0년은 28.1%, 2011년 30.2%, 2012년 29.8%, 2013년 32.8%이다.
소득 탈루의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은 현금 결제 유도였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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