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와 함께 타점을 추가했다.
강정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3삼진을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88에서 0.289(380타수 110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피츠버그는 최근 4연패의 부진에서 끊기 위해 이날 총력전을 펼쳤다.
1회 1사 1, 3루서 상대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의 초구 커브를 지켜본 강정호는 2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때렸다. 빗맞은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 구석에 떨어지며 행운의 안타가 됐다. 3루에 있던 그레고리 폴랑코는 여유 있게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강정호는 세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5-1로 앞선 9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세인트루이스의 다섯 번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의 초구 빠른공을 때려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강정호는 션 로드리게스의 적시타로 2루에 진루했으며 조디 머서의 안타에 홈을 밟으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9-3으로 승리하며 성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팀 중 세인트루이스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80승(53패)을 달성했다.
사진=강정호.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