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1,500명을 뽑는다.
CJ는 10~24일 CJ제일제당, CJ E&M을 비롯한 11개 주요 계열사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1,500명을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면 누구나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에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CJ는 상반기 뽑은 900명까지 더하면 올해 전체 대졸신입 채용 규모가 지난해(1,200명)의 2배 수준이다. CJ 관계자는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동참하고, 그룹의 지속적인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 차원에서 확대했다”고 말했다.
대졸 신입 전형 외에도 CJ는 2018년 8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동계인턴 전형과 어학 등 글로벌 역량을 중점적으로 보는 글로벌 전형도 같은 기간에 실시한다.
예비지원자를 위한 맞춤형 채용 설명회도 12,13일 진행한다. 멘토들이 지원자 500명과 함께 식사하면서 이들의 입맛에 맞는 직무 정보를 제공하는 ‘CJ직무미식회’다. 식사 멘토링에 앞서 개인별 직무성향 분석 테스트도 받아볼 수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하려면 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인사담당자가 실시간 화상채팅으로 채용 관련 질문에 답해주는 채용설명회 ‘CJ글로벌 멘토링 라이브’도 21일에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 국내 대기업 최초로 시도해 취업준비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전(식품ㆍ신유통 사업군)과 오후(엔터테인먼트ㆍ미디어 사업군)에 해당 계열사 인사담당자들이 출연해 채용 과정과 지원 시 유의점 등 필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남식 CJ 인사팀 부장은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본인의 성향에 맞는 기업 내 직무가 무엇인지 모른 채 무작정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며 “CJ 임직원들이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해서 지원자들에게 실질적인 취업가이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은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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