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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으로 보는 경제뉴스 (09.04)

입력
2015.09.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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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 성장 부진에 국민소득도 줄었다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세가 부진한 가운데 올 2분기(4~6월) 국민소득이 4년 반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가뭄 등의 영향으로 2분기 국내총생산(GDP·잠정치)은 1분기보다 0.3% 성장하는데 그쳤다. 이런 지표로 우리 경제가 장기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5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이 기간의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375조9,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0.1% 줄었다. 국민소득이 전분기보다 감소한 것은 2010년 4분기(-1.9%)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이다.

■ 내년 병사봉급 15% 인상…고령자일자리 5만개 증설

정부가 내년에 65세 이상 고령자 재취업을 위한 일자리 5만개를 증설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창업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병사 봉급을 15% 인상하고 보육시설 안전 강화를 위해 어린이집 보조·대체 교사를 1만3,000여명 늘린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3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제3차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병사 봉급 인상률은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상병 기준 올해 15만4,800원에서 내년 17만8,000원으로 오른다. '어르신 일자리' 5만 개 증설 사업에는 46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청년창업프로그램 신설에 200억 원이 신규로 투입된다. 어린이집 보조·대체 교사 증원에는 66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반영된다.

■ 외환보유액 3,679억달러…두달째 감소

미국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679억4,000만 달러로 7월 말(3,708억2,000만 달러)보다 28억8,000만 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부터 매달 증가세를 보여 6월 3,747억5,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뒤 7월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외환보유액 감소는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외화자산 중 유로 등 여타 통화표시 자산을 달러로 환산한 금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6위(7월 말 기준)를 유지했다.

한국스포츠경제 webmaste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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