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인 8월15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암살’이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6위에 올라섰다. ‘왕의 남자’(1,230만2,831명)와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 9,542명)를 제치고 1,232만 관객을 돌파한 덕분이다. 외화까지 포함한 흥행 순위로는 역대 7위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3일 오전 9시 집계 기준으로 ‘암살’은 1,232만 2,320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암살’은 개봉 7주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이날 실시간 예매 순위 3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오고 있어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톱5 진입을 낙관하는 영화관계자들이 많다.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톱5는 ‘명량’(1,761만 1,849명), ‘국제시장’(1,425만 7,163명),‘괴물’(1,301만 9,740명),‘도둑들’(1,298만 3,330명),‘7번방의 선물’(1,298만 1,206명)순이다. ‘암살’보다 더 많은 관객을 들인 외화로는 ‘아바타’(1,362만 4,328명)가 있다.
최동훈 감독이 만든‘암살’은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독립군과 임시정부대원들의 친일파 암살작전을 그린 영화다. 배우 전지현과 이정재, 하정우 등이 열연했다. ‘암살’은 국내 개봉 전 중국 등 해외 15개국에 선판매 됐고, 지난 7일부터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26개 북미 지역에서 상영되고 있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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