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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주 부동산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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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주 부동산지표

입력
2015.09.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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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상승세가 전체적으로 꺾인 양상이다.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 휴가철 거래량 감소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지난달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한달 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8% 올라 전달 0.67%에 비해 상승폭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7월 1.24%에서 8월 0.34%로 상승폭이 4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지난달 말 정부가 내놓은 주택대출 규제 강화책이 재건축 시장에 더 민감하게 작용한 것이다. 반면 실수요자들에게 미친 영향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전세난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여전히 실수요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8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전 월에 비해서는 둔화됐지만 전년동기(2014년 8월 0.24%)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매매는 △중구(0.41) △노원(0.27%) △송파(0.23%) 등 주로 전세가율 높은 지역의 상승률이 컸다. 송파는 잠실동 일대 아파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잠실 리센츠는 1,000~5,000만원이 올랐고, 아시아선수촌은 중대형 면적이 2,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지난주 0.28%에서 0.25%로 오름폭이 다소 줄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7%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자치구 별로 전세 상승률이 큰 편차를 보인 가운데 62주 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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