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삼성전자 올들어 시총 24%↓…세계 100대社중 감소폭 6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삼성전자 올들어 시총 24%↓…세계 100대社중 감소폭 6위

입력
2015.09.02 08:46
0 0

하락폭 1위는 중국 알리바바..애플은 소폭 하락

세계 100대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의 올해 시가총액 감소율이 6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블룸버그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주식시장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지난달 31일 기준)은 1,356억 달러(160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1,788억 달러·210조원)보다 작은 수치다.

올해 130만원대에서 시작한 삼성전자 주가는 상승 흐름을 보여 지난 3월 150만원대까지 올랐다. 그러나 주가는 곧바로 하락세를 탔고 그 기울기는 지난달 들어 더욱 가팔라져 현재 110만원 아래로 추락한 상태다.

삼성전자의 IM(IT모바일) 부문 실적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은 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대 경쟁자인 애플이 건재한데다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 삼성전자는 ‘샌드위치’에 낀 신세로 전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감소율은 24.1%로 시가총액 기준 세계 100대 기업 가운데 6위다. 미국 정유회사인 셰브론(28.1%)과 퀄컴(28.1%), 중국생명(25.8%), 월마트(24.7%)의 시가총액 감소율은 삼성전자보다 높았다.

시가총액 감소율 1위의 불명예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35.2%)에 돌아갔다. 지난해 9월 미국 증시에 화려하게 입성한 알리바바의 주가는 불과 두 달 만에 공모가(68달러)의 배 가량인 119.15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하락세를 지속한 알리바바 주가는 현재 공모가 아래까지 추락한 상태다.

중국 경기 둔화와 중국 증시 폭락에 대한 우려가 알리바바 주가에 타격을 줬다. 중국을 주요시장으로 하는 알리바바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세계 시가총액 1위인 미국의 애플은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 43억 달러(5조원) 줄어들어 감소율(0.7%·60위)이 비교적 낮았다.

일본 대표기업 도요타의 시가총액은 5.9% 줄어 순위가 중간 정도(42위)였다. 반면 중국농업은행(21.1%·12위), 시노펙(20.4%·13위), 페트로차이나(18.4%·17위), 중국건설은행(16.2%·19위) 등 중국 상장사들의 시가총액 감소율은 상위권이었다.

이훈성기자 hs0213@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