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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ㆍ智ㆍ學 겸비한 개척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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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ㆍ智ㆍ學 겸비한 개척인재’ 양성

입력
2015.09.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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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으로 교육과 산업을 잇는 명실상부한 경남의 핵심 교육기관인 경상대(GNU)가 예(禮)ㆍ지(智)ㆍ학(學)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파격적인 신입생 장학제도와 체계적인 국제화ㆍ맞춤형 취업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 경상대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파격적인 장학제도와 맞춤형 취업 및 국제화 프로그램으로 교육과 산업을 잇는 핵심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은 경상대 캠퍼스 전경.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 경상대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파격적인 장학제도와 맞춤형 취업 및 국제화 프로그램으로 교육과 산업을 잇는 핵심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은 경상대 캠퍼스 전경.

생활비까지 지급하는 장학금 ‘화제’

경상대는 전국의 우수한 학생을 유치, ‘개척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파격적인 신입생 특별 장학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수능성적 기준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인 학생에게 수업연한 동안 등록금 전액과 생활관리비를 지원하고, 학기당 300만원의 생활보조금까지 지급하는 ‘GNU파이오니어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또 ‘GNU리더스 장학생’에 뽑히면 수업연한 동안 등록금 전액과 생활관리비 및 생활보조금 180만원을 받고, ‘GNU액티브 장학생’은 등록금 전액과 학기당 120만원의 생활보조금을 받는다.

이와 함께 재학생들에게 80여종의 교내ㆍ외 장학금을 지급해 장학금 수혜율이 95%에 달하며, 연간 장학금 지급액이 235억9,360만원에 이른다. 지난해의 경우 장학금 수혜 학생이 연인원 4만4,830여명에 달했다.

또 전국 각지에서 유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최신 시설의 생활관을 완비, 생활관 수용률이 36.7%로 거점 국립대 중 1위다. 전체 수용인원이 4,834명이며 각종 고시 준비 학생을 위해 고시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경상대는 생명과학, 항공기계, 나노신소재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사진은 실험에 몰두하고 있는 학생들.
경상대는 생명과학, 항공기계, 나노신소재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사진은 실험에 몰두하고 있는 학생들.

취업ㆍ국제화 선도대학으로 ‘우뚝’

경상대는 학년별로 차별화한 맞춤형 취업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1학년은 진로 및 직업탐색을 위한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하고, 2ㆍ3학년은 경력관리 및 자기계발을 위한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하며, 4학년은 실전 취업 준비를 위한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경상대 졸업생들은 지난 2월 기준으로 삼성, 포스코 등 대기업에 174명, 중견기업 336명, 금융권 140명, 중등교사 167명, 공무원 146명, 공기업 73명, 의료기관 146명이 각각 취업했다. 의사와 수의사, 간호사 시험에서도 100% 합격해 의사 67명, 수의사 61명, 약사 29명, 간호사 69명을 배출했고, 법원ㆍ검찰직 공무원도 2013년 14명, 지난해 12명에 이어 올해도 15명이 합격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

다양하고 폭넓은 국제화 프로그램도 경상대의 자랑거리다. 학생교류프로그램과 복수단위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어학연수, 학점 취득 또는 학위취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미국, 일본, 중국 등의 대학과 교류협정을 맺고 있으며, 영어권(미국ㆍ필리핀) 영어연수교환학생 프로그램에는 미국 600만원, 필리핀 300만원을 각각 지원해 준다. 또 유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일본 시네마대학 단기연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은 세계의 언어와 문화를 배워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고 있다.

경상대는 특히 전공과 관련한 외국의 선도기업, 연구소, 교육현장을 체험한 뒤 발전방안을 모색하도록 하는 ‘글로벌 개척 프로그램’으로 연간 280여명을 선발, 파견하고 있는데 참가 학생들에게는 아시아권은 1인당 최대 100만원, 미국ㆍ호주ㆍ유럽 지역은 최대 180만원까지 지원한다.

주요 국책사업 선정 통해 인프라ㆍ장학금 확대

경상대의 위상은 최근 주요 국책사업 선정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경상대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창원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 사업은 올해 연말 창원에 개원할 창원경상대병원과 함께 경상대가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임을 확인시켜 주는 역할을 할 상징적인 사업이다. 또 교육부의 산학협력정책중점연구소 지원사업, BK21플러스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대학특성화사업 등에 잇따라 선정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항노화바이오 핵심 IP산업화촉진 플랫폼 개발사업, 지역연고(전통)산업육성사업, 뿌리산업 전문기술인력 양성사업 등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항공특성화대학지원사업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정부의 재정지원은 교육ㆍ연구ㆍ실험ㆍ실습 인프라 확충은 물론 학생들의 장학금, 취업활동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교육과 산업 잇는 핵심 교육기관 자리매김

경상대가 위치한 경남 서부지역은 그 동안 낙후지역이었지만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해 국방기술품질원,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1개 공기업이 입주하는 진주혁신도시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다 진주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 개발이 임박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특히 근년 들어 주변의 교통망 확충으로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창원기계산업단지, 거제조선해양산업화단지ㆍ해양플랜트산업단지, 여수석유화학산업단지, 광양철강산업단지, 산청항노화 약초산업단지 등과도 1시간 거리에 위치해 교육과 산업을 잇는 핵심 교육기관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하고 있다.

경상대는 2016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에서 전체 입학정원의 63.9%인 2,116명을 선발한다. 수시전형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교과성적 우수자 전형과 지역인재 전형으로 1,372명을 선발하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개척인재전형을 비롯해 5개 전형에서 710명을 선발한다. 원서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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