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출범식… 전국유일 공군RNTC
여학생 3명 등 후보생 33명 선발
교내·입영훈련 이수 후 하사 임관
영진전문대가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공군 부사관학군단(RNTC)을 창설했다.
영진전문대는 1일 교내 대운동장에서 최재영 총장과 이왕근 공군교육사령부 사령관, 학부모와 재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 RNTC 창설식을 개최했다. 공군 F15-K 비행단이 축하비행을 펼치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창설식에는 여학생 3명 등 재학생 33명이 제1기 공군 RNTC후보생으로 선발됐다.
영진전문대는 지난해 3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군 RNTC 운영대학으로 선정됐고, 같은해 8월 공군과 학군부사관후보생과정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필기시험과 면접, 체력검증을 통해 선발된 후보생들은 지난달 3∼13일 공군교육사령부에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했다. 이들은 3학기 동안 교내교육과 공군교육사령부 입영훈련을 이수한 후 하사로 임관된다. 이들은 4년간 의무 복무를 하고, 향후 장기복무 심사를 거쳐 장기복무를 할 수도 있다.
대학 측은 사이버사격장과 마일즈장비 등 최첨단 교육훈련 실습장을 구축하고, 영관급 교관을 초빙하는 등 공군과도 주문식교육을 도입했다.
류다솜(19ㆍ여) RNTC 후보생은 “섬세함과 부드러움을 겸비한 강인한 군인정신으로 영공수호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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