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마을활동가와 주민 3,0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마을공동체 축제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국내 최대 규모 마을공동체 축제가 이달 10~12일 서울에서 처음 열린다고 1일 밝혔다. 전국의 마을활동가와 주민 3,000여 명이 서울혁신파크와 서울시청, 각 마을 현장 등에서 마을 만들기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류한다.
이 기간 서울의 19개 자치구와 충남 아산시 등 지역의 49개 지방정부가 동참하는 ‘마을 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가 출범한다. 마을 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정부가 함께 마을 만들기 현황을 확인ㆍ교류하고, 마을 만들기 지원제도의 개선 과제 및 운동 방향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는 기구다. 향후 연 2회 마을 만들기 의제 공동 토론회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협의회 출범과 함께 마을 만들기 활동 원칙과 공통적인 기준을 세우는 ‘전국 마을선언’ 초안도 마련된다. 해당 초안은 축제 기간 마을활동가들과 참여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듬어지게 된다. 서울과 지방의 40개 마을, 20쌍이 인연을 맺고 서로의 마을에서 식사와 숙박, 마을여행을 하며 교류하는 ‘마을인연맺기’ 프로그램, 21개 서울 마을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마을여행’ 등도 마련된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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