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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언론중재신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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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언론중재신청 최다

입력
2015.09.0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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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언론중재신청 최다

종합편성채널의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신청 건수가 지난해 이래 전국 단위 종합일간지와 지상파 방송사 모두를 추월했다. 그 중 TV조선의 중재신청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배재정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달 31일 언론중재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종편은 2014년 1,742건의 중재신청이 접수돼 전국 종합일간지 합계 1,378건과 지상파 방송 합계 652건을 훌쩍 넘어섰다. 언론사별로는 TV조선이 815건으로 최다였으며, MBN 445건, 채널A 322건, jtbc 160건이었다. 올해 7월말 현재 기준으로도 TV조선이 385건으로, 나머지 세 방송사(채널A 64건, jtbc 52건, MBN 23건)를 합친 것보다 세 배 가까이 많은 중재신청을 받았다.

종편 출범 후 4년간 TV조선은 무려 1,230건의 중재신청이 접수돼 MBN(501건), 채널A(420건), jtbc(234건) 등 타 종편을 압도했으나, 정정 또는 반론보도는 31건으로 가장 적었다. 채널A가 51건으로 가장 많이 정정ㆍ반론보도를 했으며, jtbc(39건), MBN(34건)이 뒤를 이었다. TV조선은 취하 건수도 무려 1,175건이나 돼 가장 적은 Jtbc(174건)의 10배가 넘었다.

배재정 의원은 “종편 출범 초기에는 주목도가 현저히 낮았고, 또 언론ㆍ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청거부운동이 일어나 중재신청 건수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18대 대통령 선거 이후 야당과 시민사회진영이 적극 대응에 나서고 지난해 지방선거가 치러지면서 중재신청 건수가 폭발하듯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선영기자 aurevoi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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