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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살리기를 통한 내수경기 활성화에 팔걷은 신한은행의 '따뜻한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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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살리기를 통한 내수경기 활성화에 팔걷은 신한은행의 '따뜻한 금융'

입력
2015.09.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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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따뜻한 금융'이 더욱 활발하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초저금리 시대에 이자마진 감소와 경기침체, 대기업 부실로 인한 대손충당금의 증가 등 금융권의 한파 속에서도 이윤만을 추구하는 금융회사가 아닌 사회와 고객, 금융사가 함께 가치를 높이겠다는 기조를 실천해 옮기고 있다.

다른 금융회사들이 수익성과 건전성, 성장성 등 눈앞에 놓인 과제에 몰두할 때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수익보다는 고객, 사회와의 상생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는데 방점을 둔 것이다.

▲ 지난 8월 6일 고객자원봉사자들이 서울 강서구 송화전통시장을 방문해 독거어르신을 위한 식표품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

지난 3월 취임한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서 "은행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적극 실천하고, 조직문화로 내재화하여 고객과 사회, 기업의 가치가 함께 커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힌 것처럼, 신한은행은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과의 상생의 길을 찾고 있다.

올 상반기 전국을 강타한 메르스와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은행은 서민경제의 활성화의 핵심은 전통시장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신한은행은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명절 격려품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전직원에게 전통시장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꾸준히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8월 6일에는 고객과 함께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송화전통시장과 부산 재송전통시장에서 장을 본 후 직접 음식을 만들어 독거 어르신께 전달하는 특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에 앞선 7월에는 메르스 여파로 인한 내수침체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수원 팔달문시장과 영동시장에서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진행했다.

'전통시장 장보기에 적극 참여합시다'라는 구호로 시작된 캠페인은 신한은행 경기지역 2개 금융본부가 참여했으며, 온누리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해 지역 보육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 물품을 기증했다.

▲ 7월 16일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수원 팔달문시장에서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

이와 더불어 메르스 확산 초기인 6월에는 '전통시장살리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통시장이 밀집한 서울 신월동 지역의 산곡, 경창, 약수시장과 인근 복지관 3곳을 1대 1로 매칭해 총 3천만원의 전통시장상품권을 기증했다.

이와 같이 신한은행의 전통시장 살리기 활동은 단순히 일회성으로 물품을 구매하는 행사가 아닌 실질적으로 지역에 필요한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진행되어 오고 있다.

신한은행은 2010년부터 매년 12월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동지팥죽지원' 사업을 진행하면서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자매결연시설과 사회복지단체를 대상으로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설, 추석 명절 상치림 비용에 대해 전통시장 상품권 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신한은행의 노력과 함께 메르스로 인해 2주간 마을 전체가 격리되어 판로가 막힌 전북 순창 소식을 듣고 지역 특산품인 오디와 복분자 농산물 구매에도 적극 나섰다.

전북 순창 농산물 판매를 위해 4백여명의 임직원이 2천여만원이 넘는 농산물을 구매해 순창 농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작지만 큰 도우미 역할을 했다.

농산물 판매에 참여한 한 농민은 "많은 직원들이 사내 메일을 통해 우리 고장 농산물 구매에 참여했다고 들었다"며 "대규모로 납품하던 판로가 막혀 걱정이 많았지만, 신한은행 직원들의 도움으로 큰 힘을 얻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과거 조류독감으로 인해 가금류 소비가 급격히 줄었을 때에도 신한은행의 젊은 오피니언 리더그룹인 YF(Young Frontier)의 자발적인 참여로 닭고기 소비촉진 캠페인을 펼친 바 있으며, 2009년부터는 신한금융그룹 계열사가 함께 참여하는 1사 1촌 자매결연마을 농산물 판매를 도와주는 '1사 1촌 판매장터'를 매년 10월에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서민경제와 내수경기에 가장 밀접한 공간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따뜻한 금융'을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김종일 기자 mudaefo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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