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다음달부터 영종도 미단시티와 인천 도화지구 등 1조3,000억원 규모의 토지를 일반 매각한다고 30일 밝혔다.
총면적 270만㎡의 미단시티 중 도시공사가 직접 공급하는 면적은 약 42만㎡로 이 중 16만㎡(4만8,000평) 정도가 매각이 완료된 상태다. 공사는 1차로 다음달초 상업용지 4필지와 숙박(호텔)용지 1필지를 매각한다. 상업용지는 1,207~1,560㎡ 규모로 가격은 20억~30억원 수준이다. 이어 11월에는 공동주택용지 2필지(10만7,000㎡, 1,434세대)를 분양평형 30평형대로 조정해 매각한다.
영종도 주변은 개발호재가 많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BMW 드라이빙센터, 한상드림아일랜드, 왕산마리나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 등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9월 3일 매각활성화를 위한 판매 촉진 투자설명회를 비롯, 부동산 박람회와 개별간담회 등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의 대표적 원도심 재생사업지인 인천 도화구역의 마지막 토지물량인 산업시설용지(3필지?4만㎡)도 9월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도화구역은 2009년 인천대학교가 송도 캠퍼스로 이전한 후 인천시와 도시공사의 활력증진 사업을 통해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와 행정타운, 제물포스마트타운, 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 등 교육·행정기관을 유치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도시공사 홈페이지(www.idtc.co.kr)를 참고하거나 분양마케팅팀(032-260-5625)에 문의하면 된다.
송원영 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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