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찬이 수줍음 가득한 소년으로 변신했다.
김희찬은 tvN 새 금토극 '두번째 스무살'에서 극중 차현석의 아역으로 등장, 때묻지 않은 고등학생을 그려냈다.
김희찬은 훗날 도도하고 까칠하게 변한 차현석의 성인 역할 이상윤과 대비되는 순박했던 어린 시절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연출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지닌 소년의 순수함과 유일하게 자신을 이해하는 하노라를 향한 설렘을 풋풋하게 그렸다.
김희찬은 연기뿐 아니라 외적인 모습까지 실제 고등학생처럼 보이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단정한 교복 차림에 검은색 뿔테안경, 헤드폰으로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연극-연출 책을 품에 꼭 안고 다니는 모습으로 훗날 능력 있고 인정받는 연출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을 암시하기도 했다.
김희찬은 전작 '프로듀사'에서 공효진의 능청스런 남동생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두번째 스무살'에 이어, '치즈인더트랩'에서는 김고은의 남동생으로 출연을 확정해 '남동생 전문배우'라는 닉네임이 붙었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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