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가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안정을 위해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9,700명을 신규 채용하고 임금피크제를 내년부터 전 계열사로 확대한다.
허창수(사진) GS 회장은 28~29일 강원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하는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허 회장은 “젊은 인재가 계속 유입돼야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의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다”며 “투자 확대와 지속 성장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규 채용 9,700명에 고졸 및 대졸 인턴 1,000명 중 2~6개월 근무후 정규직으로 최종 선발되는 인원도 포함된다. GS관계자는 “하반기에 1,900명을 채용한다”며 “상반기와 합하면 올해 3,600명을 신규채용해 3,200명을 뽑은 지난해보다 12.5% 늘어난다”고 말했다.
신규 채용과 별도로 산학협력 대학을 중심으로 화학공학(화공) 리더십과정, 화공인재 멘토링 등을 통해 800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산학협력 대학에 GS 고위 임원이 직접 강의에 참여하며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GS리테일도 산학협약을 맺은 8개 대학을 대상으로 유통사업 현장에서 8주간 실습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 우수 인재는 면접을 거쳐 채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GS는 GS칼텍스, GS에너지 등 일부 계열사가 실시 중인 임금피크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내년에 모든 계열사로 확대 시행한다. 허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새로운 성장의 전기를 마련하려면 리더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니 미래 변화에 지속적 관심과 명철한 식견을 갖춰 달라”고 강조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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