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가 '아빠를 부탁해' 촬영 도중 예림을 시집보냈다.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는 이경규의 50년 지기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 간 이경규 부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회마을에서 전통혼례를 체험해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경규 부녀는 이에 흥미를 느껴 직접 도전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이경규와 친구들은 두루마기에 갓까지 쓰고 옛 혼주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전통혼례 시연을 위해 예림의 예비 신랑이 등장하자 이경규는 실제 상황인 듯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매의 눈으로 신랑을 관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친구들에게 "사위 될 사람이 어떤지 잘 봐달라"고 주문했는데, 친구들은 각각 치과, 성형외과 의사답게 예비 신랑의 치아와 외모를 깐깐하게 점검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혼례식이 진행되자 예림은 자신의 신랑이 누구인지 궁금해 하며 엉성한 몸짓으로 맞절을 올렸다. 이를 지켜보던 이경규는 애써 태연한척 했지만 아쉬움을 숨기지 못해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혼례식 도중에는 이경규 부녀를 폭소케 한 돌발상황이 생겨 모두를 웃음바다에 빠트렸다는 후문이다.
예림의 가상 전통혼례식은 30일 오후 4시 50분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 방송된다.
김서연 인턴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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