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이대호(33)가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났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퍼시픽리그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대호는 이날도 경기 중반까지 침묵하다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오른손 선발 아리하라 고헤이의 시속 128㎞짜리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 1사 1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6회 닛폰햄 오른손 불펜 미치 라이블리로부터 볼넷을 얻어 걸어 나갔다.
4-4로 맞선 8회말 1사 1ㆍ2루에서 이대호는 하쿠무라 아키히로의 시속 137㎞ 포크볼을 잡아당겨 유격수 옆 내야안타를 쳤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나온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의 유격수 땅볼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09를 유지했고, 팀은 5-4로 이겼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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