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첫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대니 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컨트리클럽(파70·7,012야드)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는 완벽한 샷감각으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그는 버바 왓슨(미국) 등 공동 선두 4명(5언더파 65타)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날 10번홀서 시작한 대니 리는 초반부터 선전한 데 이어 후반에도 버디 2개를 보태며 리더보드 상위권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페이웨이 안착률 78%, 그린 적중률 72%를 기록하며 최근 물오른 기량을 한껏 뽐냈다.
경기 후 대니 리는 "드라이버 샷이 좋아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면서도 "그 기회를 다는 살리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를 쏟아내며 4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그는 공동 95위로 머물렀다. 배상문(29)은 버디 5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로 재미동포 제임스 한(34), 케빈 나(32)와 함께 공동 32위에 위치했다.
사진=대니 리(PGA 홈페이지).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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