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것이 ‘슬로우 에이징’ 중년 여배우의 위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것이 ‘슬로우 에이징’ 중년 여배우의 위엄

입력
2015.08.28 04:00
0 0

루비(RUBY)족 대변하는 40·50대 여배우들

나이 거스른 아름다움으로 화장품 모델 발탁

40·50대 중년 여배우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농익은 연기력으로 드라마와 영화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 시대의 ‘젊고’ ‘예쁜’ 연예인만 활동할 수 있다는 화장품 모델 자리까지 꿰차며 그야말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현재 화장품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40·50대 여배우로는 김희애, 이영애, 고소영, 전인화 등이 있다.

‘물광 피부’의 창시자로 통하는 김희애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SK-II’의 대표 얼굴로 활동 중이다. ‘산소 같은 여자’ 이영애는 자신의 우아한 매력과 잘 어울리는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모델로 2006년부터 활약하고 있다.

72년생이란 나이가 무색할 만큼 여전히 아름다운 동안 미모를 뽐내는 배우 고소영은 2011년 ‘아이오페’ 모델로 낙점, 브랜드 매출 상승을 이끌며 ‘고소영 효과’를 제대로 발휘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우아함의 대명사 전인화는 일동 제약의 화장품 브랜드 ‘고유에’ 모델로, 2013년부터 브랜드 홍보에 나서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성령은 최근 로레알그룹의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 ‘랑콤’ 모델에 발탁됐다. 우아하면서도 행복한 인생을 즐기는 그녀의 모습이 랑콤이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와 잘 어울려 새로운 뮤즈로 선정했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tvN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로 브라운관 복귀를 준비 중인 최지우는 코웨이의 화장품 브랜드 ‘리엔케이’에 발탁되며 화장품 모델 자리를 다시금 꿰차는 데 성공했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유명한 이미숙은 럭셔리 원더에이징 케어 브랜드 ‘리페라’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이며, ‘칸의 여왕’ 전도연은 오는 9월부터 ‘시슬리’의 나이트 안티에이징 크림 ‘수프리미아 보므’ 모델로 나선다.

화장품업계는 중년 여배우들이 화장품 모델 선정 1순위로 떠오른 것에 대해 ‘루비(RUBY)족’ 트렌드와 무관치 않다고 입을 모은다.

루비족은 신선함(refresh), 비범함(uncommon), 아름다움(beautiful), 젊음(young)의 첫 글자를 따 만든 신조어다. 아름다움과 젊음을 위해 과감히 투자하는 40·50대 중년 여성을 일컫는다.

루비족이 각광 받는 시대에, 철저한 자기 관리로 나이를 잊은 듯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중년 여배우들이야 말로 화장품 모델로서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는 게 홍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화장품업계 한 관계자는 “중년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를 과시하고 있는 이들 중년 여배우는 20대가 갖지 못한 원숙미와 고급스러움까지 갖추고 있어 화장품 모델로서 더욱 특별하다”고 평가했다.

염보라 뷰티한국 기자 bora@beautyhankook.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