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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객주 2015' 김민정, 데뷔 후 첫 남장…"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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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신-객주 2015' 김민정, 데뷔 후 첫 남장…"설렌다"

입력
2015.08.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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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정이 데뷔 25년 만에 처음으로 남장에 도전한다.

김민정은 KBS2 새 수목극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 어려서부터 가진 신기 때문에 젓갈장수 보부상으로 전국을 떠돌게 되는 개똥이이자 무녀 매월 역을 맡았다.

27일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상투를 틀고 허름한 누더기 옷을 착용한 김민정이 남장을 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가는 여인 개똥이-매월이라는 캐릭터를 맡은 김민정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민정은 첫 촬영 후 "데뷔하고 나서 단 한 번도 남장을 시도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남장 여자라는 설정이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이어 "남장을 하니 메이크업을 하는데 30분도 안 되어서 끝난다. 누더기 같은 옷을 입기 때문에 아무데나 퍼져 있을 수 있다"고 남장 연기 도전에 기쁨을 표했다.

김민정이 맡은 개똥이-매월 역은 굴곡진 삶을 살게 되면서 집념과 욕망의 여인으로 변하게 되는 인물이다.

객주는 조선시대에 다른 지역에서 온 상인들의 거처를 제공하며 물건을 맡아 팔거나 흥정을 붙여 주는 일을 하던 상인을 뜻한다. '장사의 신-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 객주'의 후계자 장혁(천봉삼 역)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 객주를 거쳐 마침내 거상으로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장사의 신-객주 2015'는 오는 9월23일 첫방송된다.

김서연 인턴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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