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용팔이' 김태희-주원의 병원 옥상데이트가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시청률 전문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용팔이' 7회는 전국 19.2%, 수도권 21.4%의 시청률을 기록해 지상파3사 수목드라마 왕좌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극적으로 눈을 떠 3년 만에 세상과 마주한 김태희(한여진 역)와 주원(김태현 역)의 병원 옥상 데이트는 순간 최고 시청률인 25.72%을 기록해 '용한 커플'의 본격적인 로맨스 전개를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입증했다.
지난 7회에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김태희를 살려낸 주원의 진심과 이를 알게 된 김태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김태희를 구하는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주원은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도 김태희를 살리고자 사력을 다해 수술에 임했고 마침내 수술에 성공했다.
그러나 사경을 헤매는 상태가 된 주원은 결국 수술대 위에 올랐고,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지경에 이르렀다.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주원은 조현재(한도준 역)의 눈을 피해 신분을 감추고 중환자실에서 비밀생활을 시작한 김태희의 곁을 지켰다.
방송 말미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병원 옥상에서의 밀담 장면은 김태희와 주원의 달콤한 멜로의 시작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년 만에 제한구역을 벗어나 세상 앞에 첫걸음을 내디딘 김태희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주원은 그런 김태희를 응원하고 지지하며 더욱 돈독해질 관계를 암시했다.
김서연 인턴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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