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누리마루호 승선
상생고용 화합의지 다져
부산지역 노ㆍ사ㆍ민ㆍ정 대표와 지역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100개 노사 대표가 31일 오전 11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화합 의지를 다지기 위해 한 배(누리마루호)를 탄다.
시 관계자는 “최근 노동계의 반발로 중앙의 노사정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부산지역 노사민정이 상생고용과 화합 의지를 전국 최초로 밝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서병수 시장과 이해수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의장, 박윤소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상임의장, 이주일 부산고용노동청장 등 노사민정 대표가 참석한다.
또 BNK 부산은행, ㈜태웅, 에어부산, 서원유통, 부일정보링크 등 하반기 2,806개의 신규채용 계획이 있는 지역 대표 기업 100개의 노사대표가 참석해 ‘노사민정 상생 고용 협약서’에 서명한다.
‘협약서’에는 ▦근로자는 일ㆍ학습 병행을 통해 성장하면서 기업의 임금체계 개편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하고 ▦경영자는 근로자를 상생 파트너로 인식, 노사 간 신뢰기반을 구축하고 합리적이고 안정된 일자리를 만드는 데 적극 노력하며 ▦시민은 미래세대의 새로운 고용문화 조성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동참하고 ▦부산시와 부산고용청은 현 세대는 물론 미래세대를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과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사의 노력에 행ㆍ재정적 지원 방안 마련에 힘쓴다는 내용을 담는다.
이어 누리마루 호 선상에서 노사민정이 상생고용 화합의 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를 갖고 참가자와 함께 비빔밥을 먹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고용문화 캠페인을 전개해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7일 노사민정 공동실천 협약을 더욱 향상시킨 것으로,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이 있는 100개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을 격려하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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