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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1조 글로벌 투자유치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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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1조 글로벌 투자유치 가시화

입력
2015.08.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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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바스프, 솔베이와 ‘투자 간담회’ 개최

올해 하반기 MOU 체결, 내년 초 투자 본격화 전망

울산지역에 이르면 연말쯤 시와 SKC, BASF(바스프), SOLVAY(솔베이) 간 업무협약(MOU)를 거쳐 내년 초부터 1조원대의 글로벌 합작투자 유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27일 낮 12시 울산롯데호텔에서 SKC, BASF, SOLVAY 대표단과 투자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정기봉 SKC 사장, 라이너 디역스 BASF 석유화학사업부 글로벌 사장, 토르스텐 펜쿤 BASF 석유화학사업부 아태지역 수석부사장, SOLVAY의 조오지 크라우져 과산화수소사업부 글로벌 사장과 데이비드 아모리 과산화수소사업부 아태지역 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간담회에서 국내 유일의 프로필렌 옥사이드 생산기업인 SKC의 30여 년간의 운영 기술과 친환경 HPPO공법 라이선스를 보유한 BASF 및 SOLVAY의 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최상의 투자성과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3사 대표단은 유럽투자유치단 파견과 투자 애로사항 지원 등 울산시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표명했다. 특히 울산지역 투자에 대해 현장실사와 사업비 등 구체적인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추후 긍정적인 검토 결과가 나올 경우 올해 말 울산시, SKC, BASF, SOLVAY간 업무협약(MOU)를 거쳐 내년 초부터 투자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가 성사될 경우 SKC는 BASF 및 SOLVAY와 함께 울산 남구 용잠로 255 일원에 201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40만톤 규모의 프로필렌 옥사이드 및 28만톤 규모의 과산화수소 생산설비를 건설, 100여명의 직접고용효과와 건설인력 연인원 15만 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말부터 SKC, BASF, SOLVAY 등과 여러 차례 투자간담회를 가졌으며, 지난 6월 말에는 김 시장이 직접 SKC와 함께 BASF 및 SOLVAY의 독일, 벨기에 공장을 방문해 투자유치 마케팅을 벌이는 등 공격적인 투자유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 시장은 “150여 년의 역사와 전통,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BASF와 SOLVAY가 우리 울산에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자랑거리이고, 양사가 SKC와 함께 합작투자를 추진하게 된 것은 울산의 투자환경과 울산시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 사례”라며 “최고의 기업들이 만난 만큼 최상의 투자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ㆍ허가를 포함한 다양한 행ㆍ재정적 인센티브를 최대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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