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M&A, 대부분 국내에서만

한국 기업은 자국에서만 인수·합병(M&A)에 적극적이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전체 M&A 거래금액 중 해외기업에는 3.6%만을 사용했다. 같은 기간 일본의 해외기업 M&A 비중이 61.1%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7일 '해외 M&A 현황 및 발전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해외기업에 대한 M&A를 더 줄였다. 우리나라는 2014년 M&A에 51조2,000억원을 투자했다. 그 중 불과 4,000억원, 0.78%만을 해외 M&A에 사용했다. 그중 대부분이 생산기지나 지점 설립에만 편중됐다.

관계자는 삼성페이가 해외 M&A를 통해 범용성에서 앞선 사실을 설명하며 "해외 특허보유기업에 대한 M&A를 확대하고 해외의 기술과 인력, 판매망을 국내와 연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해외 M&A 확대를 위해 '해외M&A종합정보시스템'을 제안했다.

김재웅 인턴 기자 jukoas@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