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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 상생펀드 조성해 中企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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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 상생펀드 조성해 中企 도와

입력
2015.08.27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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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 사업에 참여한 한 노인이 차량 진입이 어려운 전통 시장에서 택배일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의 실버택배 사업에 참여한 한 노인이 차량 진입이 어려운 전통 시장에서 택배일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CJ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1회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유가치창출(CSV)를 내세우고 있다. 일방적인 기부와 봉사보다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CSV의 목표다. 이에 맞춰 그룹에 CSV경영실을 따로 만들었다. CSV 활동의 일환으로 CJ제일제당, CJ오쇼핑, CJ대한통운, CJ E&M 등 4개 회사는 은행권과 함께 1,200억원대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 협력사들의 성장을 돕는다.

계열사들도 각 업체 성격에 맞는 CSV 활동을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쌀, 콩, 고추, 배추 등 종자개발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외식산업 부문에서 제철재료, 사라져가는 우리 농산물을 메뉴로 개발한다. CJ오쇼핑은 홈쇼핑 사이트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특히 정보와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을 위해 컨설팅을 제공한다.

CJ대한통운은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실버택배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택배기사들에게 학자금과 건강검진비 지원 등도 벌이고 있다. 협력사 직원까지 혜택을 주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CJ헬로비전은 방송사업자라는 점을 활용해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독거노인 안부 알림서비스를 시작했다. 일정 시간 TV를 보지 않으면 자동으로 지인들에게 연락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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