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지원과 함께 문을 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소기업들의 성장 요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판로개척은 물론, 홍보 및 마케팅까지 한번에 지원하면서 경영 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가뭄 속 단비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
지난달 1일 손지갑 전문 업체 리메이크마켓, 방향제 전문업체 와니홈, 각종 소품 액세서리 기업 예 등 부산의 우수 중소기업 3개사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드림플라자에 동시 입점한 것도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덕분이다. 이들 3개사는 지난 6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우수 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개최한 품평회에 참가해 좋은 평가를 받은 덕분에 드림플라자 입주 자격을 얻게 됐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들 업체에 홍보 영상 촬영까지 지원했다.
K팝콘 제작 업체 청성 역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도움으로 롯데그룹 계열사인 세븐일레븐과 롯데시네마 등에 납품하며 매출을 끌어 올렸다. 수입 옥수수 일색인 국내 팝콘 시장에서 100% 국내 재배 옥수수 제품을 내세운 청성의 K팝콘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으로 롯데계열사에 입점하면서 500만원에 그쳤던 월 평균 매출이 지난달 3,800만원까지 치솟았다.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단순히 판로를 확보해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유통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지원 업체의 경쟁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앞으로 판로 개척 뿐 아니라 홍보 마케팅 분야까지 지원 대상 기업 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맞춤형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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