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블로거와의 불륜 스캔들로 최근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강용석(46) 변호사가 불륜설을 제기한 블로거의 남편을 검찰에 고소했다.
26일 법무법인 넥스트로 관계자에 따르면 강 변호사는 지난 21일 블로거 A씨의 남편 조모씨와 조씨의 법률대리인을 공갈, 업무상비밀누설,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강 변호사는 고소장에서 “조씨 측이 민사소송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3억원을 요구했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언론에 보도될 것이란 협박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변호사는 지난 19일에도 서울중앙지법에 조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등으로 인한 손해배상금 1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조씨는 앞서 1월 “강용석과 내 아내의 불륜으로 가정이 파탄 났다”며 강 변호사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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