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 국방과학연·LIG넥스원 압수수색…'현궁' 개발비리 수사
육군의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의 개발·도입 사업 과정에서 성능평가 장비에서 불량 납품 의혹이 제기되는 등 비리가 불거지면서 군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5일 국방과학연구소와 방산업체인 LIG넥스원 등 '현궁' 개발 사업과 관련된 기관 4∼5곳을 동시 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은 이날 검사와 수사관, 군 검찰관 등을 이들 기관에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납품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합수단은 현궁을 도입하기 위해 장비 성능을 평가하는 장비를 납품받는 과정 등에서 비리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 남북협상 타결에 경협주 오름세…현대상선 7%↑
남북 고위급 접촉이 오늘 새벽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금강산 관련주와 개성공단주 등 남북 경협주가 오름세를 나타냈다.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금강산 관광 사업권을 가진 현대아산의 최대 주주인 현대상선은 전날보다 7.83% 오른 7,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상선은 전날에도 남북대화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바 있다. 현대상선의 최대 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도 4.73% 올라 모처럼 분 남북관계 훈풍의 수혜주가 됐다. 남북 당국이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향후 분야별 교류를 늘려나가기로 함에 따라 금강산 관광 등 현대그룹의 대북 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60세 재취업자 국민연금보험료 낼 필요 없어
조기 퇴직했다가 재취업한 만 60세 이상 근로자는 혹시 내지 말아야 할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고 있진 않은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2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은퇴 후에도 노후준비 부족과 자녀 뒷바라지 등으로 쉬지 못하고 노동시장에 다시 뛰어드는 고령층이 증가하면서 국민연금 보험료를 두고 일부 직장에서 혼선이 벌어지고 있다. 국민연금은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다른 사회보험과 달리 가입연령에 제한이 있다. 만 60세까지만 의무가입하게 돼 있기에 사업장에 다니는 근로자라 하더라도 만 60세가 되면 자동으로 직장가입자의 자격을 잃게 된다. 다만, 만 60세가 넘은 근로자가 60세 이후에도 국민연금에 계속 가입하고 싶으면 '임의계속가입자'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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