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키썸이 가상 여자친구로 변신해 남성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키썸은 25일 공개된 음악사이트 멜론의 라디오 스타 DJ '디스 이즈 키썸'의 마지막 방송에서 남자 친구와 기차 여행을 떠나는 대학생 커플을 모노 드라마 형태로 연출했다.
키썸은 "오빠, 호 해주세요~ 해달란 말이야~" "오빠 나 잡아봐라~" "오빠 노래 불러주면 안돼요? 거절은 해지마 해지마, 뿌잉뿌잉" 등 애교 넘치는 말과 함께 극 중 남자친구를 위해 린의 '눈을 떠도 감아도'를 열창하기도 했다.
'가상 여친' 연기를 모두 끝낸 뒤 키썸은 "현실의 나와 많이 달랐죠? 나는 3단 도시락은 너무 힘들어서 못 만든다. 커플티는 입어 본 적도 없다. 맥주는 7명 넘게 마실 수 있다"며 "다리미 좀 가져다 주시겠나, 손 발이 집에 갈 때까지 안 펴질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멜론 라디오의 '스타 DJ' 서비스는 유명 아티스트가 직접 DJ로 변신해 직접 음악을 추천하고 감춰놨던 끼를 발산하는 팬서비스. 지난 3월 만들어진 이래 성시경, 버벌진트, 인피니트 성규, 김태우 등 유명 가수들이 진행자로 나서며 화제를 모아왔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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