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파문에 이어 음주 운전 사고까지 낸 강수일(28)이 임의 탈퇴 처리됐다.
이미 도핑검사 양성 반응으로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강수일(28·제주 유나이티드)이 24일 오전 4시45분께 의정부시 의정부의료원 사거리에서 자신의 스파크 차량을 타고 직진하는 과정에서 좌회전하는 택시의 운전석 부분을 들이받았다.
강수일은 초기 경찰 조사과정에서 범죄 사실을 부인했으나 스파크 소유주가 강수일로 돼 있는 점 등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추궁하자 운전한 사실을 시인했다.
강수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10%로 나타났다. 경찰은 강수일을 교통사고특례법 및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입건할 예정이다.
한편 강수일은 올 시즌 초반 팀의 주축 공격수로 5골·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해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지난 6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앞뒀으나 도핑 양성 소식이 알려져 국가대표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이후 출장정지 징계를 받고 자숙기간에 음주운전사고까지 내면서 선수 생활이 끝날 위기에 내몰렸다.
사진=강수일 (연합뉴스)
온라인뉴스팀 on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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