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양요섭이 아이돌 최초로 소프라노 거장 조수미의 음반에 참여했다.
양요섭은 오는 27일 발매를 앞둔 조수미의 미니음반 '그.리.다'에서 보너스 트랙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녹음했다. 조덕배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이 곡은 양요섭이 전체적 멜로디를 노래하고 조수미의 화음이 더해져 원곡과 또 다른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조수미의 러브콜로 파크콘서트 '라 판타지아'에 양요섭이 출연하며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사람 사랑'이라는 곡으로 듀엣 무대를 펼쳤다. 이를 인연으로 조수미와 꾸준한 교류를 이어온 양요섭은 자연스레 조수미의 새 음반 참여로 이어져 약 2년만에 또 한번 듀엣 곡을 통해 재회하게 됐다.
조수미의 새 음반 '그.리.다' 는 오는 9월 전국투어 '그리운 날의 기억'에 앞서 음원을 미리 공개하는 형태다.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 조수미가 30년만에 가요로만 구성해 발표하는 첫 음반이다. 양요섭이 참여한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비롯해 '꽃밭에서' '바람이 분다' 등이 수록된다.
한편 비스트 미니 8집 타이틀곡 '예이'의 활동을 마무리한 양요섭은 뮤지컬 '신데렐라'의 크리스토퍼 왕자 역으로 캐스팅, 오는 9월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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