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이어 두 번째…현지 학교ㆍ고아원ㆍ병원 설립 준비도
지난 5월 네팔 지진발생 지역에 긴급의료구호단을 파견했던 재단법인 그린닥터스(이사장 정근)가 24일 7박8일 일정으로 ‘네팔드림프로젝트 의료봉사단’을 파견했다.
봉사단은 이날 오전 9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네팔 현지시간 오후 2시께 카트만두에 도착한 직후 1차 네팔 의료봉사 지역과 고아원 등을 재방문, 환자를 돌보는 등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다.
그린닥터스는 2020년을 목표로 네팔 현지에 학교와 고아원, 병원을 설립하는 ‘네팔드림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번 봉사 일정 중 이들 시설의 설립 부지를 현장에서 검토하는 등 그린닥터스 네팔지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그린닥터스 외에도 대한결핵협회,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온종합병원, 정근안과병원 등이 참여한다.
이번 봉사단은 정근 이사장을 단장으로 오무영 부이사장(부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이명환 부이사장, 이대경 사무총장 등 그린닥터스 임원과 부산 온종합병원 최경현 진료원장(외과 전문의) 등 온종합병원 의료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인요한 총재, 부산과학기술대 교직원 및 학생 등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정근 이사장은 “네팔을 다시 방문해 재진료할 수 있게 돼 가슴 벅차다”며 “네팔 현지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드림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인류구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린닥터스는 2008년 사이클론 대참사를 입은 미얀마 국민들을 돕기 위해 그 해 5월과 8월 잇따라 방문, 현지에서 진료소를 개설하는 등 미얀마 재건을 도왔다.
한편 그린닥터스 사무국은 네팔 재건을 돕기 위한 성금과 물품을 기증받아 전달하고 있는데 관련 문의는 그린닥터스 사무국(051-816-2320)으로 하면 된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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