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 선박건조업체 산재 전국 평균 보다 높다
새누리당 주영순 국회의원, 특별 산재관리 필요 지적
전남 목포시 등 서남권 지역의 선박건조와 수리업체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가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주영순(신안ㆍ무안) 의원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근로자 1만명 당 목포지방노동지청(9개 시ㆍ군) 관할업체의 산업재해 사망자 비율은 2.32명으로 전국 평균 1.71명보다 높았다고 24일 밝혔다.
목포노동지청 관할 업체는 2014년 기준으로 선박건조 및 수리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2만1,594명으로 울산지청 6만6,417명과 통영지청 9만964명에 비해 근로자 수가 각각 32%와 23.7%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사망만인율은 울산지청(1.96), 통영지청(0.88) 보다 높게 났으며, 재해율 역시 0.83으로 울산(0.71), 통영(0.68) 보다 높았다.
주영순 의원은“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선박건조와 수리업이 영세한 실정임을 감안해 이들 업종에 대해서는 특별 산재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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