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 아파트값 3.3㎡당 2,000만원 넘었다
서울지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가 2,000만원을 넘어섰다.
23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당(전용면적 기준) 평균 매매가격은 613만1,000원으로, 지난해 7월(585만3,000원)보다 4.7% 상승했다. 3.3㎡ 기준으로 환산하면 1,931만원에서 2,023만원으로 오른 것이다.
2,000만원을 넘어선 구는 1년 전 6곳에서 11곳으로 늘었다. 강남구(3,705만원)와 서초구(3,266만원)가 3,000만원대였고, 용산구(2,710만원) 송파구(2,461만원) 광진구(2,129만원) 양천구(2,093만원) 중구(2,072만원) 강동구(2,044만원) 마포구(2,033만원) 종로구(2,007만원) 성동구(2,000만원)가 2,000만원대였다.
서울 외에 3.3㎡당 2,000만원을 넘는 지역은 과천(3,233만원)과 성남 분당(2,065만원) 등 2곳이다.
이런 급격한 가격 상승은 부동산경기 회복으로 아파트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7월 한 달간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7만4,112건으로 작년 7월보다 40.3% 증가했고, 올 1~7월 누계로도 작년 동기보다 29.8% 늘었다.
박관규기자 ac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