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아파트 두 동의 옥상을 잇는 다리 모양의 수영장 조감도가 해외 미디어에서 화제에 오르고 있다. 그 동안 고층 빌딩의 옥상에 자리잡아 스릴 넘치게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건축물이 많이 나왔지만 이렇게 공중에 위치하고 바닥이 투명한 수영장은 거의 없었기에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것.
런던 템즈강변에 개발 중인 ‘엠버시 가든 앳 나인 엘름즈(Embassy Garden development at Nine Elms)’의 아파트 옥상에 위치할 이 수영장은 입주자들을 위한 것으로, 수영을 하면서 이 동에서 저 동으로 건너갈 수 있다. 수심은 1.2m, 길이는 25m이며 폭은 5m이다. 투명한 바닥은 20cm두께가 될 예정. 옥상에는 수영장 외에도 스파와 바 등이 마련되어 입주민들이 호텔처럼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급 아파트 두 동을 잇는 아슬아슬한 옥상 수영장은 싱가포르에 짓고 있는 '스카이 해비탯(Sky Habitat)'도 만만치 않다. 바닥은 막혀 있지만 높이가 38층으로 훨씬 높다. 내년 완공 예정으로 짓고 있으며, 이미 공사가 상당히 진척됐다. (올해 3월에 찍은 현장 사진)
최근 세계 곳곳에 지어지는 고급 아파트의 트렌드는 고층 수영장을 반드시 설계에 넣는 것이다. 이는 이미 수많은 호텔에서 성공해 왔던 럭셔리 옥상 수영장을 거주용 아파트에 벤치마킹한 것이라 볼 수 있다. 특히 유명한 것은 물론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옥상 수영장이다.
디지털뉴스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