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세난에도 불구하고 전세가격이 올랐지만 거래가 계속 이뤄짐에 기인한 것이다.
21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8% 올라 지난주에 비해 오름폭이 0.01%포인트 커졌다.
이는 전세수요가 늘었다기보다 전세 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올라가도 계속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도시는 0.07%, 경기·인천은 0.09%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각각 0.02%포인트와 0.05%포인트 커졌다.
성북구가 1.24%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금천(0.85%), 관악(0.81%), 영등포(0.48%), 중랑(0.47%), 노원(0.42%), 성동(0.40%), 동작(0.35%) 순으로 상승했다.
성북구는 길음동 길음뉴타운 2단지가 1,500만∼2,000만원, 5단지는 2,500만∼4,500만원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판교가 0.21%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평촌(0.10%), 분당(0.07%), 일산(0.07%), 중동(0.07%), 산본(0.05%), 동탄(0.04%) 등의 순으로 전세가격이 많이 올랐다.
판교는 삼평동 봇들마을 9단지가 1,000만원, 판교동 판교원마을 5단지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9% 상승해 3주 연속 소강상태를 보였고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중소형 매매전환 수요가 이어지는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와 0.04% 올랐다.
서울의 경우 관악(0.33%), 성북(0.33%), 노원(0.22%), 중랑(0.13%), 동대문(0.12%), 영등포(0.12%), 강서(0.11%), 서초(0.11%), 은평(0.09%), 강동(0.08%) 등의 순으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김서연 인턴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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