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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젊으니까 화끈하게 놀아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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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젊으니까 화끈하게 놀아봤죠"

입력
2015.08.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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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현아 또 솔로 컴백? 잘 나가서 그래!

재주라면 재주다. 눈빛 만으로, 손짓 만으로 매번 선정성 논란에 오르는 것도. 가수 현아의 얘기다. 현아는 솔로로 나올 때마다 '헉'할 반응의 섹시미를 앨범 가득 담는다. 21일 컴백한 네 번째 미니 앨범 'A+'도 마찬가지다. 섹시한 이미지는 물론 그간 표현하지 못했던 스타일을 담아 대중에 선보인다. 타이틀곡 '잘 나가서 그래'부터 '런앤런(Run&Run)' '얼음 땡(ICE ICE)' '내 집에서 나가' '평온'까지 트랙 곳곳에 진정성과 자신감을 녹여냈다. 역시나 '잘 나가서 그래'는 트레일러 영상부터 19금 판정을 받았다.

-컴백 소감은.

"유독 더 많이 긴장된다. 앨범 준비에 신경을 많이 쓴 게 이번이 처음이라 나 역시 기대가 크다. 다양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데 재미있게 마치고 싶다."

-이번 앨범에 얼마나 참여했나.

"타이틀곡이 오래 전에 나와 준비 기간이 충분했다. 디렉팅에 굉장히 신경을 쓴 것은 물론 음원 제작에도 많이 참여했다. 트레일러 영상에도 아이디어를 냈다. 재킷 촬영 컨셉트도 잡았다."

-타이틀곡 제목이 재미있다.

"'잘 나가서 그래'는 작곡자들이 날 두고 하는 말이 제목으로 쓰였다. 서재우, 빅싼초, 손영진 세 분이 얘기를 나누다 '걔 잘 나가서 그래'라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상대를 질투하는데 대한 속시원한 일침 같은 표현이기도 하다."

-타이틀곡은 어떤 노래인가.

"래칫뮤직에 기반을 두고 만들었다. 이전 노래들과 장르가 달라 듣는 재미가 있다. 단순하지만 강렬한 베이스와 세련된 비트가 있다. 직설화법의 시원시원한 가사가 포인트다. 비투비(BTOB) 정일훈이 작사와 피처링에 참여했다. 비주얼 퍼포먼스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안무 구성에 있어 처음으로 여성 댄서들과 호흡을 맞춘다. '빨개요'와 '미쳐'의 연장선이 되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퍼포먼스 중 눈 여겨 볼 것이 있다면.

"댄스 퍼포먼스에 신경을 많이 써 미국에서 3~4개월 동안 트레이닝을 받았다. 미국에서 배운 춤 중에 스웨그적인 손동작이 있는데 응용해 넣었다."

-트레일러 영상이 19금 판정을 받았다.

"처음으로 찍어봤다. 타이틀곡을 받고 나서 내가 잘 나가는 사람이 돼 잘 놀아보지 않으면 소화를 못할 것 같았다. 예쁘고 화려할 수 있는 나이에 언제 또 일탈을 해볼까 싶어 화끈하게 찍었다. 막상 촬영된 영상을 보니 걱정이 되긴 했다(웃음)."

-놀아보니 어땠나.

"속이 시원했다. 재미있게 촬영했다. 그런데 놀고 보니 별게 없더라."

-음주 흡연 키스 등 다양한 연기를 했다.

"이렇게 놀면 되지 않나 하는 상상을 연기했다. 미국이어서 거부감 없이 표현이 됐다. 집에 풀장이 있다고 해도 한국에서는 상반신을 노출하기가 쉽지 않은데 주변 환경이 그러니 거리낌이 없었다."

-평소는 어떻게 놀길래.

"내가 생각해도 말이 안 되는데 집에서 수박 먹으며 영화보는 게 전부다. 술도 못 마신다. 연기하면서 이런게 취하는 거구나 느꼈다."

-다른 노래들을 소개해달라.

"'얼음땡'은 여성 래퍼와의 작업이 언니동생 케미를 보여줄 것 같아 육지담을 섭외했다. 얼음땡 놀이를 가사에 비유했는데 트랙만 있는 상태에서 놀면서 썼다. '내 집에서 나가'는 옥상달빛 김윤주의 소개로 10cm의 권정열이 피처링했다. '런앤런'은 미래를 향해 달리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평온'은 이상적인 사랑을 가사로 썼다."

-19금 코드를 고집하는 이유는.

"무조건 벗는게 아니라 타당한 이유를 가지고 표현하려 한다. 매번 난 뭘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섹시 코드더라. 다만 10대 팬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퇴폐미보다 건강한 섹시미로 비춰졌으면 한다."

-섹시 이미지는 어렵지 않나.

"'나는 된다'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매번 한다. 이번 앨범도 고민 끝에 화끈하게 노출을 결심했다. 섹시 코드가 반복될까 고민도 많다."

-소녀스런 이미지를 해 볼 생각은.

"없다. 못한다. 여자친구 에이핑크 레드벨벳 등 청순한 걸그룹을 좋아한다. 따라 춤 출 때도 있다."

-원더걸스와 활동을 같이 한다.

"원더걸스의 컴백은 나 역시 기다렸던 사람이다. 컴백 방송을 보고 예은 언니와 전화 통화를 하며 파이팅했다."

-컴백 공약을 한다면.

"멜론 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하면 명동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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