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였던 기범(28)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떠났다. 이를 계기로 슈퍼주니어 활동도 공식적으로 접는다.
20일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기범은 최근 SM과 계약이 끝나 새 소속사를 찾고 있다. 기범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인 인스타그램에 직접 ‘SM과 끝났다. 새 삶을 시작한다’며‘그 동안 함께했던 SM에 감사한다’는 글을 올렸다. SM도 “기범과 계약이 최근 종료됐다”고 인정했다.
기범은 SM과 계약이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슈퍼주니어도 떠나게 됐다.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로 가수로 데뷔한 기범은 2009년 3집 ‘쏘리쏘리’음반 작업에만 참여하고, 가수 활동은 하지 않아왔다. SM은 “새 출발을 하게 될 기범에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슈퍼주니어로 데뷔하기 전 기범은 2004년 KBS 2TV 드라마 ‘4월의 키스’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슈퍼주니어 멤버로 나섰으나 연기에 더 흥미를 느낀 기범은 2009년부터 배우로서 팬들과 만나왔다. 기범은 ‘뿌리 깊은 나무’(2011)를 비롯, ‘아이 러브 이태리’(2012)등 드라마와 ‘주문진’(2010)이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에 욕심을 보였다. 최근작은 2014년 중국에서 방송된 후난위성TV 드라마 ‘천룡팔부’였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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