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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빚을 내일의 빛으로" 철도공단 부채 줄이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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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빚을 내일의 빛으로" 철도공단 부채 줄이기 총력전

입력
2015.08.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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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일(왼쪽에서 4번째)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과 임직원들이 19일 사옥 1층 출입구에서 재무현황을 공개하는 '부채시계' 설치 기념식을 갖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강영일(왼쪽에서 4번째)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과 임직원들이 19일 사옥 1층 출입구에서 재무현황을 공개하는 '부채시계' 설치 기념식을 갖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이 18조원이 넘는 부채를 줄이기 사옥에 ‘부채시계’를 걸고 빚 줄이기 총력전에 나섰다.

철도공단은 19일 강영일 이사장과 본사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1층 출입구에 ‘KR부채시계’를 설치하고 부채 감축을 위한 분야별 자구노력 추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부채시계는 현재 금융 부채와 전년말 금융부채, 하루 이자비용 등 재무현황과 ‘오늘의 빚을 내일의 빛으로’라는 부채 감축 문구를 게시했다.

공단은 그 동안 부채감축을 위해 사업조정과 자산매각, 경영효율화, 수익창출, 선로사용료 등 5개 분야별로 나누어 부채감축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의 경우 고속철도 설계방식을 개선하고 투자시기조정, 동시공사를 통한 매몰비용절감 등을 통해 9,000억원을 절감하는 등 1조 2,086억원의 부채를 감축했다. 올해도 철도변 국유지 점용 발굴과 민자역사 점용료 조정 등을 통해 1,700여억원의 빚을 줄였다.

공단은 부채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수익창출과 비용절감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우수 아이디어는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우수직원포상은 물론 특별 승진 등 파격적인 인사 인센티브도 시행할 예정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공단은 부채 감축 및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위기의식을 가지고 자구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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