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경도 복합리조트 선정 촉구 청원서
여수시는 18일 지역 기관단체 및 전남 22개 시ㆍ군 단체장과 연대해 경도 복합리조트 선정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여수시는 이날 청와대 및 문화체육관광부에 보낸 청원서에서“전국에 16개의 외국인 카지노가 있지만 호남에는 단 한 곳도 없다”며“경도 복합리조트 선정은 중국 관광객 특수를 남해안권 전체로 확산하고, 국토의 균형발전과 영호남 화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는 또 “경도는 전국 34개 신청지역 중 유일한‘섬 복합리조트’로 경쟁력이 앞선다”며 “유일하게 200여만㎡ 부지에 공공기반시설을 이미 갖추고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행정절차도 완료해 복합리조트 사업의 최적지”라고 밝혔다.
여수시는 경도가 사업지로 선정되면 2019년까지 1조2,000억여원을 투자해 1,000실 이상 규모의 5성급 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쇼핑몰, 국제회의시설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복합리조트 공모사업에는 전국에서 9개 지역, 34개 컨소시엄이 기본제안서(RFC)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안서 심사결과를 이달 내 발표할 예정이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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