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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년간 청년 일자리 3만개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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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년간 청년 일자리 3만개 창출한다

입력
2015.08.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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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이 앞으로 2년간 총 3만명의 청년 일자리를 마련하는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그룹은 17일 향후 2년간 1,000억원 규모로 총 3만명에게 청년 일자리 및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의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고용 디딤돌로 3,000명, 사회 맞춤형 학과 1,600명, 직업 체험 인턴 및 금융영업 4,000명 등 8,600여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여기에 신규 투자로 2017년까지 1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총 1만1,400명에게 청년창업 활성화 교육 과정을 운영키로 했다.

삼성 고용 디딤돌은 그룹 내 협력사 취업 희망자에게 취업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는 직업훈련과 인턴십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협력사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3,000명을 선발해 3개월간 삼성에서 직무교육을 받고 3개월은 협력사에서 인턴십을 기회를 부여한다. 직무교육과 인턴 기간 청년에게 지급하는 월 150만원의 급여는 모두 삼성이 부담하는 조건이다.

이와 함께 삼성은 매년 전자 계열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중공업과 서비스 계열까지 확대해 매년 11월 개최할 계획이다.

전자제품 영업 업무를 3개월간 체험할 수 있는 전자판매 직업 체험 청년 인턴 2,000명도 선발한다. 이들 청년 인턴은 전국 지점에서 직업을 체험하고 월 150만원을 받으며 우수 인력은 채용으로 이어진다.

보험설계사 및 투자권유대행인 등 금융영업 분야 일자리 2,000개도 새로 마련될 예정이다.

삼성은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 호텔신라 면세점과 신라스테이, 삼성바이오로직스 2·3공장 증설, 에버랜드 파크호텔 등 신규 투자를 통해 2017년까지 1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할 계획이다.

또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을 총 30개 대학과 20개 전문대에서 6천400명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 대구·경북지역 30개 대학과 협력해 2년간 5,000명에게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창업교육도 제공한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용과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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