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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3회 컷 탈락… 아주 갔나 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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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3회 컷 탈락… 아주 갔나 우즈

입력
2015.08.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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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십 2R 148타로 부진, 3라운드 진출 실패하며 또 굴욕

언론도 "39세… 사실상 회생 불능" 스피스는 2위, 아메리칸 슬램 눈앞

타이거 우즈(40ㆍ미국)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다. 이로써 우즈는 올해 마스터스를 제외하고 메이저에서 대회 3회 연속 컷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 코스(파72ㆍ7,514야드)에서 열린 PG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를 적어내, 공동 90위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우즈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였던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17위에 오르는 등 부활의 조짐을 보였지만 US오픈과 브리티시 오픈, PGA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까지 최근 메이저 7개 라운드에서 연속 오버파 점수다. 올해 메이저 대회 평균 타수는 73.8타에 불과했다.

외신들은 사실상 통산 14개의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우즈가 더 이상 재기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6일 “그는 부인하겠지만 우즈는 사실상 회생 불가능한 시점에 왔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우즈의 40번째 생일이 다가오고 있고, 역사는 그가 이제는 잭 니클라우스(메이저 18회 우승)의 기록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주고 있다”고 쓴 소리를 했다. 미국 나이로 올해 39세인 우즈는 오는 12월30일 생일을 기점으로 40대에 접어든다. 가디언은 “최근 43명의 메이저 대회 우승자 중 40대 이상은 세 명에 불과하다”면서 “니클라우스는 40대에 두 개의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지만 우즈의 지금 모습처럼 고군분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우즈는 아직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모습이다. 우즈는 2014~15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 출전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이 대회에 한번도 출전한 적이 없는 우즈는 마지막으로 순위를 끌어올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는 심사다. 페덱스컵 포인트 125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지만 우즈는 현재 186위다. 우즈는 “우선 우리 팀 관계자들과 논의를 해봐야 할 것”이라며 “윈덤 챔피언십에 나가는 것이 옳은 결정인지 수일 내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던 스피스(22ㆍ미국)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둘러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의 성적을 낸 스피스는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1위인 제이슨 데이(호주)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앞서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제패한 스피스가 이번 대회 우승하면 미국에서 열린 3개 메이저대회를 한 시즌에 석권하는 ‘아메리칸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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