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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여성 10명 중 8명 "연인에게 민낯 감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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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여성 10명 중 8명 "연인에게 민낯 감춰"

입력
2015.08.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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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center">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가 8월 7일부터 8월 12일까지 20~30대 미혼여성 327명을 대상으로 '여름을 맞이하는 자세'에 관한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여성 10명 중 8명(82%)이 '연인에게 민낯을 감추고자 노력한 적 있다'고 밝혔다. '노력한 적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18%에 그쳤다.

민낯을 감추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268명) 중 32.1%는 그 이유를 '감추고 싶은 콤플렉스'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민낯일 때 소심해져서'(27.6%), '화장한 모습과 민낯의 차이가 커서'(19.4%), '연인이 실망할까 두려워서'(12.3%) 순으로 응답비율이 높았다.

민낯 사수가 가장 어려운 상황은 '연인과 1박 이상의 여행'(42.2%)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여름철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땀'(31.8%), '물놀이 데이트'(17.1%), '연인의 갑작스러운 방문'(6.4%) 등이 있었다.

'BB크림/CC크림'은 여름철 민낯을 사수하는 데 유용한 제품 1위(28.4%)를 차지했다. 뒤이어 '쿠션 파운데이션'(24.8%), '눈썹, 아이라인 반영구 문신'(14.7%), '워터프루프 제품'(12.8%)이 민낯 사수용 제품으로 꼽혔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어쩌면 연인의 감추고 싶은 비밀마저 알고 싶은 호기심은 사랑의 엔진을 돌리는 마음의 열쇠"라며, "사랑에 빠진 이는 그 못말리는 호기심이 비극을 불러올지라도 서로의 '민낯'을 사랑하고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으면 가정을 이루게 된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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